'16연패' 페퍼스, 투자 했지만 또다시 팀 최다 17연패 위기 몰렸다…다음 상대는 선두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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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또 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최대어로 꼽혔던 박정아와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야스민을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9일 홈코트 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과 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페퍼저축은행이 선두 현대건설을 잡고 긴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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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또 졌다. FA 박정아를 영입하는 등 투자를 하고 있지만 성과가 나질 않는다.
페퍼저축은행은 1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0-3(22-25, 16-25, 21-25)으로 완패했다.
봄배구 가능성을 이어가는 도로공사를 만난 페퍼저축은행은 다시 17연패 위기에 몰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16득점, 공격 성공률 40.62%를 기록했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이 14득점, 공격 성공률 34.29%를 기록했다.
화력이 부족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최대어로 꼽혔던 박정아와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야스민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중에는 트레이드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을 데려왔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와 FA 재계약도 하며 전력을 점차 강화시켰다.
외국인 조 트린지 감독을 선임하며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프시즌 야심차게 전력보강을 하며 다른 팀들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연패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시즌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창단 첫 시즌 3승, 지난 시즌 5승으로 나아지는 듯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아직 2승에 그치고 있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 한 차례씩 기록했던 팀 최다 연패 기록인 17연패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자칫하면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인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20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을 수도 있다.
다음 상대는 선두 현대건설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9일 홈코트 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과 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4라운드 마지막 일정이다. 연패 사슬을 반드시 끊어야 하는 처지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게다가 바로 다음 경기가 5라운드 일정인데, 5라운드 첫 경기도 현대건설이다. 수원으로 향한다.
페퍼저축은행이 선두 현대건설을 잡고 긴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박정아와 야스민이 해결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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