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野 겨냥 尹 "특정세력, 노사 '계급갈등'으로…통합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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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특정 정치세력은 자본가와 노동자를 양극의 계급 갈등으로 들여다보기 때문에 국민을 통합하거나, 일관되고 합리적인 경제 정책을 국민이 공감하며 (추진해) 나가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라고 하는 분야는 자본가와 노동자, 기업과 근로자 간 계급적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하나로 만든다"며 "기업이 잘 되면 노동자와 근로자도 잘돼 (이제는) 제로섬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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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 국민 통합…기업 잘 되면 노동자도 잘돼"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특정 정치세력은 자본가와 노동자를 양극의 계급 갈등으로 들여다보기 때문에 국민을 통합하거나, 일관되고 합리적인 경제 정책을 국민이 공감하며 (추진해) 나가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 관련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나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386 운동권 세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노사 간 이분법적 사고로는 더 이상 국민통합뿐 아니라 경제 정책 추진도 불가능하다고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는 기업과 노동자 간 이해관계를 대립적으로 봤다"며 "갈등관계이거나 여기서 먹으면 여기서는 뺏기는 제로섬 관계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금융은 국민을 통합하게 해준다"며 1400만 국민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자나 근로자가 저축한 돈으로 금융시장에 들어가서 자산을 형성하거나, 퇴직하고 연기금으로 노후를 보장받으려면 기업 성장이나 주식시장 발전을 통해 국민이 이익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 이윤 창출 증대를 통한 주가 상승, 주식시장 활성화, 주주 이익 확대, 연기금 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 메커니즘을 고려할 때 자본가와 노동자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라고 하는 분야는 자본가와 노동자, 기업과 근로자 간 계급적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하나로 만든다"며 "기업이 잘 되면 노동자와 근로자도 잘돼 (이제는) 제로섬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면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데 더 큰 기반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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