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미래 주도할 전략사업 수립 집중” [2024 신년인터뷰]
“보석같은 천혜자원을 관광 명소화 하고, 지역유산 발굴과 보존으로 역사적 가치를 드높임으로 명품 옹진을 만들겠습니다.”
인천 옹진군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이유로 천혜의 자원을 장점으로 누리는가 하면, 접근이 쉽지 않다는 큰 단점도 함께 가진다. 하지만 문경복 군수는 이 같은 장·단점을 잘 버무려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제도는 문 군수 계획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문 군수는 영흥면 옛 에코랜드부지를 특구로 지정하고 북도면 대규모 복합휴양관광 단지를 유치할 방침이다. 서해평화대교 준공에 맞춘 첨단 친환경 기업유치까지 올해를 옹진 도약 발판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Q. 올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인구를 늘리겠다고 했는데.
A.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제도가 본격화했다. 특구로 지정받으면 기업유치 제한 등 인구 유입을 막아서는 옹진군이 가진 근원적 문제가 해결되리라 예상한다. 영흥면 옛 에코랜드부지에 친환경 양식시설과 가공·유통·물류 단지 조성을 위한 특구 지정을 신청하겠다. 또 북도면에는 대규모 복합휴양관광 단지를 유치하고 서해평화대교 준공에 맞춰 첨단 친환경 기업유치도 추진하겠다.
저출산 대책으로 중앙부처와 협의 중인 인천형 출산정책에 따라 출생 초기 영유아 지원정책 위주에서 고교과정까지 장기 지원정책으로 전환하겠다. 양육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더는 지원정책으로 확대하면 인구는 늘어난다.
특히 농촌유학사업 공공연수원을 유치하고 대규모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등 정책과제를 펼치려 한다. 이와 함께 외지인들을 환영하는 따뜻한 지역분위기 조성으로 살고싶은 옹진 이미지 확산 운동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
Q. 올해 특히 할 일이 많아 보이는데.
A. 가장 우선 도서지역 한계를 벗어나고자 교통 불편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 백령공항 건설 실시설계용역과 배후부지 개발 용역 추진을 시작으로 주민 보편적 권리인 이동권 확보에 나서겠다.
또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생각이다. 지역경제 허리를 지탱하는 소상공인을 살리는 맞춤형 정책들을 추진한다. 수산물 직판장 조성으로 관광객들을 모으고 소상공인들이 제값 받고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현대화 직판장도 설치하겠다.
이밖에 복지의 기본적 가치인 ‘편안한 삶’ 실현을 목표로 전 세대에 차별 없는 공정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낡은 경로당은 신축하고 노인종합복지관을 세워 어르신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하겠다.
Q. 주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군수를 비롯한 660여 공직자 모두는 올 한해 ‘사람이 모여드는 살고 싶은 옹진’이라는 꿈을 이루고자 민생 현장에서 군민 목소리를 듣고 마음에 담아 실천할 것을 약속하겠다. 올 한해도 군민 모두와 공직자 여러분들 가정과 일터 위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 들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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