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트럭 시위대, 오는 3월까지 우크라이나 국경 봉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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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로 통하는 국경을 막아섰던 폴란드 트럭 운전사가 오는 3월까지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다리우시 클림차크 폴란드 사회기반시설부 장관은 이날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 결과는 코르초바, 흐레벤네, 도로후스크 세 도시의 국경 교차점에서 시위가 중단하는 것"이라고 공표했다.
폴란드 농민과 트럭 운전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국경을 봉쇄하면서 지원 물자 일부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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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로 통하는 국경을 막아섰던 폴란드 트럭 운전사가 오는 3월까지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다리우시 클림차크 폴란드 사회기반시설부 장관은 이날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 결과는 코르초바, 흐레벤네, 도로후스크 세 도시의 국경 교차점에서 시위가 중단하는 것"이라고 공표했다.
그는 "운전자는 두 달 가까이 시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합의에 따르면 시위대는 오는 3월1일까지 시위를 멈춘다.
이번 시위 주최 측 관계자인 라파우 메클레르는 "국경 시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정부는 시위대의 요구를 이행하기 위해 특정 기한 안에 몇 가지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우리는 국경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는 항복이 아니라 전략적 일시 중단"이라고 엄포를 놨다.
트럭 운전사는 우크라이나 트럭이 유럽연합(EU) 차원의 운송 허가증을 받고 운행하도록 규제를 복원하고, EU 집행위원회가 폴란드 운송업체에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등 요구를 제시했다. 정부는 해당 안건 등에서 시위대 측과 중재안을 도출해 합의에 이르렀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는 지난 7일 메디카-셰히니 국경에서 다른 합의에 서명해 시위 일부를 끝냈다. 이번 합의로 트럭 시위는 당분간 일단락됐다.
이로써 투스크 정부는 중요한 당면 과제를 풀어냈다. 트럭 시위 해결 하나에 자국 농민·트럭 운전사 불만 해소와 우크라이나 지원 두 가지 문제가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폴란드 농민과 트럭 운전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국경을 봉쇄하면서 지원 물자 일부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우크라이나 트럭 운전사의 운송 허가증 제도를 특별 폐지했다. EU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트럭 운전사가 허가 없이 EU 영토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러자 폴란드 등 트럭 운전사는 이로 인해 사업상 피해를 근거로 불만을 토로해 왔다. 결국 폴란드 트럭 운전사 등은 국경 검문소 일부를 봉쇄했다. 그 결과 양국 사이 긴장감이 고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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