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200억 유치로 글로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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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누적 교육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발판 삼아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 '버텍스'(Vertex)로부터 200억원을 유치(시리즈C)한 엘리스그룹은 AI 교육을 고도화하고 공교육 시장·클라우드 분야에 진출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엘리스그룹은 AI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사업 외연을 해외로 확장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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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인프라·플랫폼·콘텐츠 구축…사업 확장 속도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누적 교육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발판 삼아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 '버텍스'(Vertex)로부터 200억원을 유치(시리즈C)한 엘리스그룹은 AI 교육을 고도화하고 공교육 시장·클라우드 분야에 진출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엘리스그룹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35억원을 기록했다.
엘리스그룹은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솔루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콘텐츠 관리시스템으로 활용하던 '엘리스라이브러리'를 개편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한곳에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플랫폼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IT 교육 매출 1위 기업인 미국의 플루럴사이트와 지난해 국내 독점 계약을 맺었으며 국내에서는 클래스101, 알엠피, 비상교육, 미래엔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서비스는 엘리스그룹의 AI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2025년부터 공교육 시장에서 AI가 도입됨에 따라 기존의 코딩 교육 위주 콘텐츠에서 영어, 수학 등 교과목에서도 AI를 기반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김수인 엘리스그룹 이사는 "AI를 활용해 클릭 한 번으로 퀴즈를 만들고 문항을 만들 수 있다"며 "안면 인식 기능을 활용하면 학생들이 언제 집중하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엘리스클라우드' 서비스도 선보인다. 대규모의 GPU 자원을 활용해 AI 연구를 진행하는 학생, 연구원, 개발자들에게 월 구독 방식 또는 실제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김재원 대표는 엘리스그룹의 AI 교육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도 우리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과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누적 학습자 수는 130만명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매출액도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평균 11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325억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비슷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설립 후 적자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CES에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한 엘리스그룹은 현장에서 다양한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미국, 일본, 멕시코 등 많은 기업 관계자가 찾아와 우리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지 문의했다"며 "현재는 싱가포르의 몇 개 대학과 도입을 진행하고 있고 다른 나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엘리스그룹은 AI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사업 외연을 해외로 확장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법인 설립을 마친 싱가포르가 해외 시장 공략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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