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길에 편의시설 등 ‘명소화 사업’ 착수
경기도는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명소화하기 화장실·휴게시설 등 이용객 편의시설 설치에 15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추진계획’에 따라 경기 연천에서 포천을 거쳐 강원 철원까지 약 120㎞에 이르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올해 말 완공한다.
경기도는 이에 맞춰 주요 탐방 거점에 화장실 및 휴게시설 설치 등 이용자 편의시설 개선에 4억원, 셔틀버스 운영에 1억6000만원, 온·오프라인 홍보에 1억900만원, 탐방로 안내 체계 구축 및 시설 정비 등 활성화 사업에 7억5000만원 등 모두 15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멍우리 협곡까지 구간과 연천 재인폭포에서 아우라지 베게용암 구간의 핵심 거점에 화장실, 휴게시설, 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또 코스별 완주자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 운영 및 걷기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주상절리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중장기 계획는 한탄강 관광 활성화 인프라 조성, 한탄강 유역 지역상생 거점 조성 등 ‘한탄강 종합발전 광역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사업은 모두 1090억원(국비 819억원, 시군비 271억원)을 들여 한탄강 평화 순례길 조성(400억원), 한탄강 지질생태교육센터 건립(300억원), 주상절리길 트레일 거점 조성(150억원), 테마형 생활 편의 기반 시설 조성(100억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탄강 유역은 내륙에서 보기 드문 화산암 지대로 주상절리와 적벽 등 경관이 뛰어나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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