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집 밑에 자리잡은 곰…뜻밖의 방법으로 퇴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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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 감시카메라에 찍힌 화면입니다.
검은 곰 한 마리가 집 앞을 서성입니다.
무게 100~200kg 나가는 곰이 집 1층과 지면 사이 좁은 공간에 자리를 잡고 들어앉은 겁니다.
[티나 허조그/집주인 : 곰들의 후각이 매우 뛰어나다는 걸 알아서 식료품 저장실에 있는 음식을 밖으로 옮겼습니다. 그렇게 한 게 도움이 되길 빌며 (곰이) 계단으로 올라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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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 감시카메라에 찍힌 화면입니다.
검은 곰 한 마리가 집 앞을 서성입니다.
현지시간 13일 새벽 이 장면을 본 집주인 허조그 씨는 문제가 생겼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티나 허조그/집주인 : 새벽에 나왔을 때 집 밑 공간으로 들어가는 창문이 뜯겨져 있는 걸 보고 곰이 저 안에 있구나 싶었어요.]
무게 100~200kg 나가는 곰이 집 1층과 지면 사이 좁은 공간에 자리를 잡고 들어앉은 겁니다.
[티나 허조그/집주인 : 거기서 뭐 하니? 나가, 나가라고. 나쁜 곰아!]
시끄러운 소리도 내고 낙엽 청소기로 바람도 날려봤지만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티나 허조그/집주인 : 오늘 아침에 냄비와 프라이팬을 가져와서 두들겨도 보고 낙엽 청소기를 가져와 켜보기도 했는데 (곰은)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곰이 혹시나 음식 냄새를 맡고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집안에 있던 식료품도 치워야 했습니다.
[티나 허조그/집주인 : 곰들의 후각이 매우 뛰어나다는 걸 알아서 식료품 저장실에 있는 음식을 밖으로 옮겼습니다. 그렇게 한 게 도움이 되길 빌며 (곰이) 계단으로 올라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곰과의 신경전은 뜻밖의 방법으로 손쉽게 해결됐습니다.
옷이나 이불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좀약을 곰에게 던지자 바로 자리를 뜬 겁니다.
동물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곰을 쫓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곰이 그 집에 머무른 이유가 다치거나 아파서였는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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