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맥주 수입, 5년 만에 1위 탈환…中 ‘소변 맥주’ 파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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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이 5년 만에 맥주 수입국 1위를 탈환했다.
반면 2022년 수입액 1위를 기록한 중국 맥주는 지난해 3016만3000달러로 전년보다 17.2% 줄어들며 순위도 두 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맥주 수입액을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5551만6000달러)에 이어 네덜란드(3356만4000달러), 중국(3016만3000달러), 미국(1693만9000달러), 폴란드(1372만 달러)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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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감소한 中 맥주, 3위로…방뇨 영상 공개 후 급감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해 일본이 5년 만에 맥주 수입국 1위를 탈환했다. 기존 수입국 1위였던 중국은 칭다오 맥주 공장의 '방뇨 영상' 여파로 순위가 3위까지 떨어졌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551만60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이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2019년 7월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일본 맥주 수입액은 급감했다. 2018년 7830만 달러에서 2019년 3975만6000달러로 반토막 난뒤 2020년 566만8000달러까지 줄었다가 2021년 687만5000달러로 소폭 늘어난 데 이어 2022년 1448만4000달러로 증가했다. 수입액 순위는 2018년 1위에서 2019년 2위에 이어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9위로 추락했고 2022년 6위로 높아진 데 이어 지난해 1위를 탈환했다.
반면 2022년 수입액 1위를 기록한 중국 맥주는 지난해 3016만3000달러로 전년보다 17.2% 줄어들며 순위도 두 계단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맥주 수입액은 58만5000달러까지 줄어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맥주 수입액을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5551만6000달러)에 이어 네덜란드(3356만4000달러), 중국(3016만3000달러), 미국(1693만9000달러), 폴란드(1372만 달러) 등 순이었다. 한국 맥주 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홍콩(2945만4000달러)이고 이어 일본(1387만 달러), 미국(877만3000달러), 몽골(874만2000달러), 중국(319만9000달러)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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