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정당 틈새 노리는 소수정당…경기지역 26곳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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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거대정당 틈새를 노리는 소수정당들도 저마다 후보를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등재 기준으로 경기지역 59개 선거구에 총 30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5.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소수정당 중에서는 진보당이 22개 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웠고, 금태섭 전 의원과 최근 정의당을 탈당한 유호정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에서도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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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4·10총선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거대정당 틈새를 노리는 소수정당들도 저마다 후보를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등재 기준으로 경기지역 59개 선거구에 총 30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5.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21명, 국민의힘 159명 등 이들 거대정당 예비후보가 전체의 9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거대양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진보당을 비롯한 소수정당들도 지역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내세우고 있다.
소수정당 중에서는 진보당이 22개 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웠고, 금태섭 전 의원과 최근 정의당을 탈당한 유호정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에서도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자유통일당 2명, 자유민주당 1명이고 정의당은 아직까지 지역구 예비후보를 내지 않고 있다.
주요 인물들을 보면 의정부시을에 출마한 진보당 김재연 전 의원(43)이 눈에 띈다. 제19대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 3번으로 당선됐던 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12월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20대와 22대 총선에서 의정부을에 도전했지만 낙선하면서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해당 선거구 현역은 민주당 김민철 의원(56)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 측근인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김민철 의원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고양시을에는 전 경기도의회 의원(7~8대)을 지낸 송영주 진보당 사무총장(51)이 국회 입성을 노리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지역구는 총선 때마다 진보와 보수세력이 번갈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5차례를 보면 17대 열린우리당, 18대 한나라당, 19대 새누리당, 20~21대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했다.
진보성향 유권자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송영주 사무총장에게 불리하지 않은 지역이지만 현역인 민주당 한준호 의원(49)을 비롯한 거대정당 후보들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은 이천에서 신미정 전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51)을 예비후보로 내세웠다.
공학박사 학위를 보유한 신 전 선임연구원은 이천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공원위원회’ ‘도시 2분과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이천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59)과 민주당 엄태준 전 이천시장(60)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이밖에 진보당 김식 대출금리인하수원시운동본부 공동본부장(41)이 수원시을, 임미숙 수원노동인권센터 소장(53)이 수원시병, 백현종 경기도당 정책위원장(52)이 부천시을,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49)이 화성시갑 등에 각각 출마했다.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유통일당은 김종희 전 서울시 강동구의회 의원(65)이 하남시, 고명환 전 교사(63)가 용인시갑, 자유민주당은 이주욱씨(67, 무직)가 파주시갑에 나선다.
한편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도내에서 민주당이 51석으로 압승했고 미래통합당은 7석, 정의당은 1석을 각각 차지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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