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8S, 통산 691S. 세이브 2,3,6위를 한데 모았는데... 누가 라팍의 진짜 마무리인가[SC 포커스]

권인하 2024. 1. 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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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 3명이 한 팀에 모였다.

지난해 11월 21일 4년간 총액 58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28억원, 인센티브 10억원)에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한 KT 우승 마무리를 데려왔다.

2016년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았고, 성장했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민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NC 다이노스의 마무리로 86세이브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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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김재윤과 이종렬 단장.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무리 투수 3명이 한 팀에 모였다.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이 16일 현역 레전드 오승환과 2년간 총액 22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불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스토브리그에 집중했던 신임 이종열 단장이 오승환 계약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야말로 최강 마무리 조합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FA 시장이 열리자 빠르게 KT의 마무리 김재윤을 영입했다. 지난해 11월 21일 4년간 총액 58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28억원, 인센티브 10억원)에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한 KT 우승 마무리를 데려왔다.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도 데려왔다. 지난 5일 임창민과 2년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인센티브 1억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오승환과 계약을 하면서 3개팀 마무리를 한 팀에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제 진짜 궁금증. 누가 삼성의 마무리를 맡느냐다. 사실 누가 마지막에 나가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인물들이기에 궁금해진다.

오승환은 현역으로 뛰는 레전드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해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그리고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해 2년간 80세이브를 기록했고, 2016년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42세이브를 올렸다. 한미일 통산 522세이브를 기록했다.

2006년과 2011년 한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47세이브도 기록했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 삼성이 10대9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오승환 강민호 배터리의 모습.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12/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KT의 PO 5차전. KT가 3대2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마무리 김재윤과 장성우 포수가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1.5/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키움 마무리 임창민이 팀의 6대5 승리를 확정짓고 김재현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03/

김재윤도 KT의 붙박이 마무리였다. 2016년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았고, 성장했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169세이브를 올렸다.

임창민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NC 다이노스의 마무리로 86세이브를 기록했었다. 이후 중간 계투로 활약했었고, 2021시즌 뒤 팀을 떠났다. 2022시즌 두산에서 던진 뒤 다시 방출됐으나 지난해 키움에서 부활했다. 마무리로 26세이브를 올린 것. 그리고 FA가 돼 삼성으로 이적했다. 통산 세이브가 122개다.

지난해 세이브 순위를 보면 김재윤이 32세이브로 2위, 오승환이 30세이브로 공동 3위, 임창민이 26세이브로 6위였다. 3명이 총 88세이브를 기록했다. 3명의 통산 세이브는 무려 691개나 된다.

지난해 삼성은 리드를 해도 뒤가 불안했다. 지난해 역전패가 38패로 10개팀 중 1위였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5.16으로 유일한 5점대.

이젠 리드를 해도 불안하지 않을 듯. 무려 3명의 마무리가 뒤를 지킨다. 누가 마무리로 나가느냐의 순서만 남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의 고민이 시작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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