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년째 인구 내리막길… 신생아 수 1000만명 또 하회

중국의 신생아 수가 2년 연속 1000만명선을 하회하면서 전체 인구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가 14억96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08만명 줄어든 수준으로, 2년 연속 감소세다. 2022년의 경우 61년 만의 첫 인구 감소였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902만명이었고, 사망자는 1100만명이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신생아 수가 1000만명을 밑돌면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크로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남성 인구는 7억2032만명, 여성은 6억8935만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6∼59세의 노동연령인구는 총 8억64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1.3%를 차지했다. 2022년 노동연령인구는 총 8억7556만명, 전체 인구의 62.0%였다.

고령화의 척도인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명으로 전체의 21.1%였고, 65세 이상 인구는 총 2억1676만명으로 15.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각각 1.3%포인트, 0.5%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도시 거주 인구는 9억3267만명으로 1년 전보다 1196만명 늘었고, 농촌 거주 인구는 4억7700만명으로 1404만명 감소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