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위기 해법 머리 맞댄 다보스포럼…북 위협도 거론
[앵커]
전 세계 정치계와 재계, 학계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공통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 경제 포럼, 이른바 다보스포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안보 위기 속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해법이 주로 논의된 가운데,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54회째를 맞은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입니다.
포럼 개막 이틀째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하며 세계 각지의 안보 위기 해법 마련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먼저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변함없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것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역사적인 업적이 될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사 지원과 함께 국가 재건을 위한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민간 선박 공격 위협도 핵심 의제가 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중재에 나섰던 카타르는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멈춰야 중동 지역 확전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미군과 영국군이 최근 후티를 타격했지만, 중동의 긴장 완화를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지역 분쟁을 바라지 않습니다. 확고한 억지력과 외교 조합을 통해 분쟁 확산을 막고 확전을 완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한편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상황뿐 아니라 북한과 같은 다른 위협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군사 역량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북한산 탄도미사일과 이란산 드론 사용을 언급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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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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