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연기 욕심 엄청나네, 염혜란 연기 지도 부탁→김은숙 작가 섭외 요청[종합]

왼쪽부터 박영주 감독, 배우 염혜란,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서승아 기자]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연기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달 17일 방송된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꾸며져 배우 염혜란과 박영주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박명수가 과거 염혜란이 국어 교사로 재직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교사로 활동하셨으니까 저도 연기 가르쳐달라”라며 요청하자 염혜란은 “국어는 가르치지만 연기는 못 가르치겠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조금 서운하다. 오늘 염혜란 실수하게 할 거다”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염혜란이 넷플릭스 ‘더글로리’ 김은숙 작가에게 고마움을 드러내자 박명수는 “김은숙 작가에게 한마디 해달라”라고 꼬집자 염혜란은 “작가님 요즘 많이 바쁘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김은숙 작가에게 덕담을 전했다.

박명수가 “왜 다른 작품에서 또 불러달라고 못 하냐?”라며 질문하자 염혜란은 “어떻게 그러냐? 때가 될 때 불러주실 거다”라고 밝혔다. 반면 박명수는 “김은숙 작가님 저 좀 불러주세요. 아무 역할이나 좋아요”라며 연기 활동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박명수가 “박영주 감독의 첫 작품 투자자가 아버지라고 들었다”라고 언급하자 박영주 감독은 “첫 작품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등골이 휠 정도로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힘든 내색을 잘 안 하는 분인데 감독 지망생 시절이 오래되다 보니까 막판에는 아버지도 한숨을 쉬시더라”라며 설명했다.

또 박명수는 자신의 과거 연기 경험을 고백했다. 박명수는 “저도 예전에 연극을 했다. 못한다는 소리를 듣긴 했다. 지금도 10년째 말을 더듬고 있는데 염혜란 배우가 국어도 알려주시고 연기도 부가적으로 알려주면 안 되겠냐?”라고 다시 염혜란에게 연기 지도를 요구했다.

방송을 듣던 한 청취자는 “배우에게 추천서를 받으려면 연기를 먼저 해야 한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박명수가 문자를 읽은 뒤 연기를 선보이자 박영주 감독은 “아직 좀 더 연습하고 오디션을 봐야 할 거 같다”라며 조언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 엄동설한에 어디 오디션을 보러 가냐? 오디션이 어디서 하는지도 모른다. 제 개인 채널 ‘할명수’를 달고 도전하겠다. 염혜란 배우한테 추천서 받아서 돌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