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공천룰 불만에 한동훈 "룰 정해지면 생기는 당연한 결과…이기는 공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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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동일지역 3선 이상 출마자에 대한 중진들의 페널티 불만에 대해 "룰을 정할 때 생기는 당연한 결과"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1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후 취재진을 만나 "이기기 위한 공천을 할 것이고 그 외의 고려 사항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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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동일지역 3선 이상 출마자에 대한 중진들의 페널티 불만에 대해 "룰을 정할 때 생기는 당연한 결과"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1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후 취재진을 만나 "이기기 위한 공천을 할 것이고 그 외의 고려 사항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첫 회의를 열고 동일 지역의 3선 이상 출마자에 대해 15%의 감점 등의 룰을 확정했다. 이에 당내 중진 의원들은 "중진 겨냥용 페널티"라며 반발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기본적인 틀에 맞추고 룰을 지키며 공천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천 룰이 공개되지 않거나 사람에 맞춰서 하면 문제지만, 우리는 의결하자마자 그대로 공개했다. 공관위에서 나온 여러 수치는 굉장한 고민 끝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대한 대책과 관련해 "경선의 공정성 시비는 보통 룰이 공개되지 않거나 너무 포괄적일 때 생기는 것"이라며 "제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 공천 과정에서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공천과 이기는 공천 말고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마포을 출마를 밝힌 김경율 비대위원도 당내 공정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본인이 마포을에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과 붙겠다고 출사표를 낸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발표를) 한 것이다. 당내 절차를 밟고 시스템에 따라 (경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공천 과정은 공관위가 제시한 룰에 따를 것"이라며 "공정 경선을 해했다는 지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현 상황에서 명백하게 지는 험지에서 도전하겠다고 초반에 나서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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