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금융투자,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 갈등 완화시켜"

김학재 2024. 1. 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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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주식 등 금융투자시장 활성화를 통한 근로자들의 자산 형성이 국민 통합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주식 등 금융투자시장에 근로자들이 대거 참여해 자산을 형성할 경우 대주주와 소액주주, 자본가와 노동자 등 갈등이 완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윤 대통령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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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네번째 민생토론회 참석
윤 대통령 "특정 정치세력, 자본가와 노동자 양극 계급갈등으로 사회 보게해""
"금융이라는게 국민을 통합하게 해줄 것"
"근로자들, 금융시장 들어가 자산형성..결국 주식시장 발전이 국민 이익 보게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주식 등 금융투자시장 활성화를 통한 근로자들의 자산 형성이 국민 통합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계와 야권을 겨냥한 듯 "노동계라든지 또 우리 사회에서 어떤 특정정치 세력들은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어떤 양극의 계급 갈등을 갖고 우리 사회를 들여다 보게 한다"며 "그렇지만 바로 이 금융이라는 것이 국민을 통합하게 해준다"고 단언했다.

주식 등 금융투자시장에 근로자들이 대거 참여해 자산을 형성할 경우 대주주와 소액주주, 자본가와 노동자 등 갈등이 완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윤 대통령은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금융투자라는 분야가 자본가와 노동자, 기업과 근로자의 계급적 갈등을 완화시켜 주고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이 잘되면 노동자와 근로자도 잘 된다"며 "기업이 또 투자를 하고 배당수익이 좋아야 연기금의 이익도 나고, 결국 혜택을 또 노동자와 근로자들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기업인과 근로자의 이해관계가 대립적인 '제로섬' 게임이었다고 규정한 윤 대통령은 "그런데 노동자와 근로자들이 이제 자기들이 저축한 돈을 갖고 금융시장에 들어가 자산형성을 한다고 그러면 그 자산이 어떻게 형성되겠나. 결국은 기업의 성장을 통해서 또 주식시장의 어떤 발전을 통해서 국민들이 이익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책을 '시장건전성 강화'와 '금융복지'로 제시한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금융시장을 통해 자산형성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어떻게 세제나 거버넌스의 개혁으로 극복할 지가 문제"라면서 "또 하나는 금융복지로, 금융약자들에게 어떻게 공정하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정부가 도와줄 건지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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