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외화금고 우선협상자 선정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하나은행 제공) 2020.2.10/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하나은행은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외화금고은행에 1순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EDCF는 대한민국 정부가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1987년 설치한 기금이다.

이번 외화금고 도입은 최근 외화로 집행하는 외화표시차관의 집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하나은행이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종 선정되면 올해부터 최대 5년까지 △외화출납 △계좌관리 △외화송금 △환전업무 등을 맡게 된다.

하나은행은 25개국 113개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외화표시 차관 운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987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담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약 37년간의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개도국 경제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