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원, '뽀뽀·엉덩이 때리기' 女 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양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한 남성 의원이 여성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양산시의회 김모 의원이 지난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시의회 여성 직원 A(30대) 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양산경찰서에 접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 씨, 1년 넘게 참다 다른 지역 전출 후 경찰에 신고
[더팩트ㅣ양산=강보금 기자] 경남 양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한 남성 의원이 여성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양산시의회 김모 의원이 지난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시의회 여성 직원 A(30대) 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양산경찰서에 접수됐다.
A 씨는 김 의원이 의회 내부뿐만 아니라 식당 등 외부에서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과 A 씨가 주고받은 메신저 메시지가 공개됐는데, A 씨는 당시 김 의원이 성추행할 때마다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 부탁드린다", "엉덩이를 때린 것은 지나친 것 같다" 등 거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현했다.
이에 김 의원은 "심하게 장난친 것 사과한다",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의미였다. 내가 또 오바했네"라며 변명을 늘어 놓았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A 씨에게 "이쁜이~ 얼굴 보여주세요", "애정이 식었다" 등의 표현으로 A 씨를 대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결국 1년 넘게 참다가 최근 다른 지역으로 전출된 뒤 이런 내용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기초 조사 이후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한동훈 딸 스펙 의혹' 수사한 경찰…1년 8개월 지나서야 '불송치'
- 삼성 언팩 D-1…'첫 AI폰' 갤럭시S24 어떤 기능 탑재했나
- "대진연 사살" "여자는 얼굴" 서울시의원 막말…"정당에 책임 물어야"
- 이낙연, 지지자 열광 속 창당 박차…이준석 '열변'엔 "그만"
- 野 검증위 논란 계속…李 측근들이 사람 날린 거 아니냐"
- [댄스 챌린지③] "과하고 식상하다"는 아쉬움 왜 나오나
- "윤관석, 송영길에 '돈봉투 잘 전달하겠다'"…검찰 공소장 적시
- 이마트24로 돌아온 노브랜드…한채양號 통합 청사진 '고삐' [TF초점]
- 증시 악화·PF 직격탄…사라진 증권사 '1조 클럽', 올해는?
- 한국서 잘 나가는 '일본차'…현대차는 日 시장 부진에 '와신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