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선희 면담‥'무기 거래' 우려 제기
[정오뉴스]
◀ 앵커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 저녁 회동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열린 양국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협의 자리라는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불법 무기 거래가 진행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북한 최선희 외무상에게 다가가 악수합니다.
두 사람은 웃음을 띄며 한참을 대화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면담했습니다.
러시아 언론이 보도한 영상에는 소리가 제거돼 있었고, 면담 내용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후엔 러시아와 북한 외교 관계자들이 지난해 양국이 체결한 정상회담 합의 내용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 회담 결과에 대해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 나선 러시아 측은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 정세에 관련해 미국의 정책 실패 탓으로 돌렸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미국과 위성국가들의 정책은 건설적이지 않습니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와 북한 사이에 불법 무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국제사회의의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렸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에서 북한이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회담에는 북한의 재래식 포탄 생산을 책임지는 군수공업 부장 출신의 조춘룡 노동당 비서가 배석했습니다.
조춘룡은 유엔 제재로 여행 금지 대상 명단에 올라있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에 이어 양국 외무상의 답방까지 이어지면서 푸틴 대통령도 조만간 방북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상] "편리한 시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셨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폭력으로 국제질서를 해치려 할수록 우리 동맹들은 가까워진다"면서 "푸틴과 같은 지도자들은 풀 수 없는 역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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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기자(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63281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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