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군사적 이익 수호할 것…전쟁 지속하면 우크라 회복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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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동안 얻은 군사적 이익을 협상에서 내려놓을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주도권은 완전히 러시아군의 손에 있다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며 "이 상태가 계속되면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는 회복하기 어려운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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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현실 고려 해야…원하지 않으면 협상 말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동안 얻은 군사적 이익을 협상에서 내려놓을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16일(현지시간) 로시야24,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TV채널에서 "러시아는 결코 스스로 일궈낸 이익을 포기하도록 강요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주도권은 완전히 러시아군의 손에 있다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며 "이 상태가 계속되면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는 회복하기 어려운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협상도 러시아군이 만들어낸 새로운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그들(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원하지 않는다면 (협상)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이는 조건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협상이 필수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 협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내줄 생각이 있을 때만 협상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천명한 셈이다.
아울러 전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세계 평화 정상회의 개최를 요청해,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이 이를 수락한 데에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푸틴 대통령은 "(협상 이야기) 지난 1년 반 동안 우리가 실현한 이득을 포기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려는 시도"라며 "이는 불가능하다. 모든 사람이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른바 10개 항 '평화공식(Peace Formula)'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뚜렷한 성과를 계속 내지 못하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강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전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17.5%가량의 통제권을 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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