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ISA 가입대상 · 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자본시장의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가입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하고, 소액주주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전자주주총회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을 주제로 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끌어올리려면 금융투자 분야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 ISA의 가입대상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은 투자를 통해 과실을 공유하며 번영을 이룩한 미국 경제를 벤치마킹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의 규제를 혁파하겠다며, 소액주주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전자주주총회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금투세는 폐지하고 공매도 역시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는 한 재개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바꾸는 플랫폼 적용 대상을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국민과 약속하면 무조건 합니다.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또 금융권 역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이자를 환급하거나 이자를 경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낮추고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