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총선 전 메가시티 논의, 선거용 낙인 찍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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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서 촉발한 '메가시티' 건설을 두고 4월 총선 이후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오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메가시티 논의는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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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서 촉발한 '메가시티' 건설을 두고 4월 총선 이후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오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메가시티 논의는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전 너무 급하게 이뤄지면 국민들이 오해를 할 것 같다. 선거용으로 낙인이 찍힐 것 같다"면서 "이 이슈는 그렇게 다뤄져서는 안 된다"며 성급한 추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포, 구리, 고양 등 서울 인접 일부 지자체들은 서울 편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특위)를 출범시키는 등 메가시티 구성을 당론으로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겨냥한 일종의 '정치쇼'라는 지적도 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연담화된 생활권을 행정구역으로 편입시키는 역사였다"면서 "생활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한 논의가 선거용으로 폄하되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 구리시와 TF를 만든다고 했는데, 실무적인 논의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 선거 이후 본격적인 합리적인 논의가 될 수 있는 준비 단계로 이해해달라"고 보탰다.
오 시장은 국가대계 차원의 이슈인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긴 호흡으로 신중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940만명에 못 미치고 계속 줄어드는데 경기는 1400만명까지 왔다. '서울 비대론' 내지는 어떤 분들은 '빨대'라고도 하는데 그건 맞지 않는 팩트라고 본다. 오히려 서울에서는 빠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과 연담된 기초지자체의 서울 편입은 행정구역 조정의 문제이지 지방에서 서울로 인구가 올라오는 수도권 비대론과는 무관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정치적인 유불리나 선입견 배제된 상태에서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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