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북미·아프리카까지...한림건축그룹, ‘글로벌 건축사와 협력'

이종배 2024. 1. 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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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건축그룹이 해외 유수의 건축·디자인 회사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한림건축그룹과 캄보디아 사이손 그룹의 합작회사인 '사이한 파트너스(SAIHAN Partners)'가 이마트24와 함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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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NBBJ LA 지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왼쪽 두번째)과 로버트 맥킨 NBBJ 대표(왼쪽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건축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림건축그룹이 해외 유수의 건축·디자인 회사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영토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림건축그룹은 지난 15~16일 미국 현지에서 ‘엔비비제이(NBBJ)’와 건축·설계분야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모포시스(Morphosis) 본사도 방문해 서울의 친환경 혁신 디자인 건물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엔비비제이(NBBJ)’는 1943년에 설립됐으며 미국·유럽·아시아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축·기획·디자인 회사다. 혁신적인 건축 회사로 평가되고 있으며, 아마존·알리바바·삼성전자·네이버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의 글로벌 기업 본부를 설계했다.

모포시스(Morphosis)는 지속 가능한 설계로 전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국내에서는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가 이 회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에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또 글로벌 건축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아프리카까지 진출해 도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한림건축그룹은 현재 도시계획, 건축설계, CM, 부동산 개발, 감리, 해외 프로젝트 PM 등 건설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동남아 부동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한림캄보디아’에 이어 2019년 ‘한림베트남’과 ‘한림미얀마’, 그리고 2023년에는 ‘한림인디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한림건축그룹과 캄보디아 사이손 그룹의 합작회사인 ‘사이한 파트너스(SAIHAN Partners)’가 이마트24와 함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림인디아 법인을 통해서는 현지 부동산 개발은 물론 인디아 진출 한국 기업에 토지 매입부터 설계·건물 준공 후 인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순 회장은 "'해외가 답이다'라는 신념으로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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