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MVP 대전’ 엠비드가 웃었다…대기록은 16경기 연속에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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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대전'에서 웃은 쪽은 조엘 엠비드였다.
조엘 엠비드(41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2경기 연속 40점 이상 행진을 이어갔고, 토바이어스 해리스(2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도 제몫을 했다.
엠비드는 최근 10경기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편, 엠비드의 30점 10리바운드 이상 행진은 16경기 연속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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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26-121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 컨퍼런스 3위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질주, 2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조엘 엠비드(41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2경기 연속 40점 이상 행진을 이어갔고, 토바이어스 해리스(2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도 제몫을 했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1위 덴버는 2연승에 실패했다. 니콜라 요키치(25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골밑을 장악했지만, 4쿼터 들어 수비가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올 시즌 NBA에서 성사될 수 있는 최고의 빅매치였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평균 득점 1위(33.1점)에 오르며 데뷔 첫 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역시 28경기 평균 34분 동안 34.9점의 괴력을 과시하며 2시즌 연속 MVP를 노리고 있다.
요키치 역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빅맨이다. 엠비드 이전 2시즌 연속 MVP의 주인공이었다. 엠비드가 화력을 앞세운다면, 요키치는 다재다능하다. 40경기 평균 25.5점 9리바운드 11.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통산 트리플더블 4위(117회)에 올라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빅매치 성사 여부는 불투명했다. 엠비드가 무릎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잦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엠비드는 최근 10경기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요키치 역시 엉덩이 염좌로 인해 경기 하루 전 부상리포트에 표기된 상태는 Questionable(경기시작 직전 결정)이었다.
다행히 엠비드와 요키치는 코트에서 맞붙었다. 엠비드는 16일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31분 동안 41점을 퍼부으며 빅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고, 요키치 역시 당일 부상리포트가 Available로 바뀐 터였다.
빅매치에서 웃은 쪽은 엠비드였다. 3쿼터까지 30점을 퍼부었던 엠비드는 필라델피아가 99-104로 뒤진 상황서 맞은 4쿼터에 더욱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113-113으로 맞선 4쿼터 중반 연속 10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 필라델피아에 10점 차 리드를 안겼다. 경기 종료 45초 전에는 격차를 9점으로 벌리는 자유투까지 넣었다. 필라델피아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한편, 엠비드의 30점 10리바운드 이상 행진은 16경기 연속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카림 압둘자바가 1971-1972시즌에 기록한 역대 최장기간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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