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與, 유승민 포용해 수도권 도전 기회 줘야 좋은 정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유승민 전 의원을 포용해 수도권에 원하는 자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가 지난 2015년 새누리당 대표였던 당시 유 전 의원은 원내대표로 투톱을 이뤘다.
6선 의원 출신인 김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이 과거 두 차례 당선됐던 부산 중·영도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유승민 전 의원을 포용해 수도권에 원하는 자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것이 좋은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이 정중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잘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인재"라고 했다.
김 전 대표가 지난 2015년 새누리당 대표였던 당시 유 전 의원은 원내대표로 투톱을 이뤘다. 두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표 등으로 활동할 당시 측근으로 꼽혔지만, 2017년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주도했고,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함께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6선 의원 출신인 김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이 과거 두 차례 당선됐던 부산 중·영도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정치권과 국회를 향해 혐오와 분노에 찬 국민들의 비난을 목격했다"면서 "도저히 변호할 수 없고 동조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자신이 주도하는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 인사들의 총선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번 공천에서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했던 사람들이 한을 풀고자 몇 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화해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런데 섣불리 그런 제안을 하기가 어렵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 전 대통령과 탄핵 이후 한 번이라도 대화나 메시지가 오갔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최순실 사태가 났을 때 저희 같은 사람을 만나 대화했다면 그런 지경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전에도 대통령은 만날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복날’이라 개고기? 이제 ‘불법’입니다 - 시사저널
- ‘전쟁’ 외치는 김정은…총선 전 ‘新북풍’ 불까 - 시사저널
- ‘다방 연쇄살인 피해자’ 하루만 빨랐어도 살릴 수 있었다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술 마시고 칼 잡아도 처벌 안받는 의사…‘자격정지 1개월’이 끝 - 시사저널
- 우울증 환자 ‘年 100만 명’ 시대…미리 예방하려면 어떻게? - 시사저널
- ‘오늘도 폭식했네’…식단 조절, 쉽게 하려면? - 시사저널
- 재벌은 망해도 3대는 간다? 균열 커지는 ‘한국식’ 오너 경영 - 시사저널
- 집주인이 4조3000억원 ‘꿀꺽’…지난해 전세 보증사고액 ‘역대 최대’ - 시사저널
- 확 달라진 《미스트롯3》 여전히 강했다 - 시사저널
- 뉴진스 이을 5세대 아이돌은 언제쯤 대세가 될까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