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통화량 0.9% 증가…금전신탁 제외한 모든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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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국내 통화량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03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3천894조9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11월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2.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또 "정기예적금(-5.9조원 → +6.1조원)은 11월중 예금금리 상승, 은행의 법인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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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국내 통화량이 증가했다. 6개월 연속 증가다. 증가율도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03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3천894조9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6월(+0.3%), 7월(+0.7%), 8월(+0.2%), 9월(+0.5%), 10월(+0.3%)에 이어 6개월째 증가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 11월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2.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최근 6개월(6~11월)간 2.2%→2.5%→2.2%→2.5%→2.3%->2.3%로 둔화와 가속을 반복하다 11월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M2는 상품별로 수익증권(+8.8조원)과 MMF(+7.0조원), 정기예적금(+6.1조원) 등 금전신탁(-2.7조원)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증가했다.
한은은 "수익증권(+1.1조원 → +8.8조원)은 파생형·채권형 펀드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주식형 펀드도 증가 전환하면서 늘었다. MMF(-0.9조원 → +7.0조원)는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금의 단기운용 유인이 커지면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정기예적금(-5.9조원 → +6.1조원)은 11월중 예금금리 상승, 은행의 법인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16.8조원, 정기예적금·MMF·금융채 중심), 가계 및 비영리단체(+11.6조원, 수익증권·정기예적금 중심) 및 기업(+4.5조원, 정기예적금·외화예수금 중심)이 증가한 반면, 기타부문(-0.7조원)은 소폭 감소했다.
협의통화인 M1은 1천201조7천억 원으로 전월대비 0.4%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 줄어들며 1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전월보다 0.9% 늘어난 5천323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고,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광의유동성(L,말잔)은 6천733조7천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1.2% 늘었다.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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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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