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일자리 중소기업 취업 시 200만 원…고용부 청년 일자리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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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의 지원 범위와 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달라지는 청년 일자리 10대 사업을 통해 '재학-구직-취업' 단계별 상황에 맞춰 청년들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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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의 지원 범위와 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달라지는 청년 일자리 10대 사업을 통해 '재학-구직-취업' 단계별 상황에 맞춰 청년들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먼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이를 고용하는 사업주에 대한 지원이 강화됩니다.
고용부는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신설해 조선업, 뿌리산업 등 제조업, 음식점업, 농업, 해운업, 수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청년에게 3개월, 6개월 차에 각 100만 원씩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오는 22일부터 '고용24(www.work24.go.kr)'에서 청년이 직접 신청하면 2월 초부터 지원금을 신속 집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1,200만 원까지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을 확대 시행합니다.
지원 요건이 기존 6개월 이상 실업 청년에서 4개월 이상 실업 청년으로 완화돼, 기존 9만 명에서 올해 12.5만 명으로 지원 규모가 늘어납니다.
■ 대학생·고등학생부터 지역 청년까지...맞춤형 지원 확대
대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한 고용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1 상담 기반으로 진로·직업의 설계를 돕고, 고학년에게는 취업 준비 활동 시 월 최대 20만 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하는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은 지난해 12개 대학(3만 명)에서 올해 50개 대학(12만 명)으로 확대합니다.
또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신설, 2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선정하여 인근 직업계고 및 일반고 학생 1만 명의 진로상담, 직업체험 등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 규모를 늘리고, 지역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니다.
미취업 청년이 국내외 기업에서 직무를 경험해보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지원 인원을 2.6만 명에서 4.8만 명으로 확대하고, 타지역 인턴십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에게 월 20만 원의 체류비가 신규 지원합니다.
아울러 해외 취업을 위한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K-Move 스쿨' 지원 인원이 2,100명에서 3,100명으로 확대하고,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연수장려금을 신규 지원합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취업을 돕는 능력 개발 프로그램이 확대하고, 구직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합니다.
디지털·반도체 등 첨단산업 위주의 취업 준비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인 'K-디지털 트레이닝'은 3만 6천 명에서 4만 4천 명으로 확대합니다.
또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493개 종목 시험에 청년들이 응시하면 응시료의 50%를 할인(1인당 연 3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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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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