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리버버스 '관광용' 아닌 '출퇴근용'...합리적 요금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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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9월 선보일 한강 리버버스는 '출퇴근'을 위한 대중교통수단임을 분명히 하고,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리버버스는 행락용이나 관광용이 아닌 출퇴근 목적의 대중교통으로 정착하도록 설계했다"며 "경제적 부담이 많지 않도록 요금을 책정하려고 하며, 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따릉이를 연계한 대중교통의 변신이 올해 서울시정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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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리버버스는 행락용이나 관광용이 아닌 출퇴근 목적의 대중교통으로 정착하도록 설계했다"며 "경제적 부담이 많지 않도록 요금을 책정하려고 하며, 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따릉이를 연계한 대중교통의 변신이 올해 서울시정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 리버버스 노선과 요금은 아직 미정이다. 여의도, 잠실 등이 선착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리버버스 운행에 맞춰 새로운 기후동행카드도 나올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오 시장의 대표적인 수도권 교통혁신 사업이다. 월 6만5000원에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월 6만2000원의 정액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선택 범위를 넓혔다. 오는 23일부터 대중교통 정액권 기후동행카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리버버스 도입을 앞두고 향후 리버버스를 포함해 요금을 상향한 새로운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시장은 "대중교통을 가장 왕성하게 이용하는 서민층을 위한 복지로 기후동행카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며 "동시에 승용차를 이용자들을 대중교통으로 유입시키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경기도가 참여 여부에 기후동행카드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경기도와 인천시 등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의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100% 활용할 수 없다.
사업 참여를 공언한 인천시와 김포시 외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인근 지자체로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참여를 공식화한 인천과 김포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은 오는 4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 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인천, 김포와는 협의가 잘돼 참여하기로 했다"며 "경기도의 경우 준공영제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참은 쉽지 않은데 이것을 성패와 연결 짓는 것은 과도한 논의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오세훈 #기후동행카드 #리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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