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퇴직연금, 16개월 만에 5천억 적립…수익률 7%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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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인 '푸른씨앗'이 출범 16개월 만에 5000억원의 적립금을 돌파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기존 퇴직연금이 원리금보장상품에 집중적으로 운용되어 수익률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푸른씨앗은 개별 기업이 납부한 부담금을 기금화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동시에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기금 수익률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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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만7천명 가입…지난해 수익률 7%에 달해
근로자에도 지원금 지급…3년간 80만원 추가 적립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인 '푸른씨앗'이 출범 16개월 만에 5000억원의 적립금을 돌파했다.
17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부터 가입을 시작한 푸른씨앗은 16개월 만에 1만5000여개 사업장에서 7만7000여명의 근로자가 가입했다. 적립금은 5000억원에 달한다.
수익률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푸른씨앗의 수익률은 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퇴직연금은 1~2%대의 수익률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근로복지공단은 "기존 퇴직연금이 원리금보장상품에 집중적으로 운용되어 수익률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푸른씨앗은 개별 기업이 납부한 부담금을 기금화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동시에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기금 수익률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푸른씨앗은 근로복지공단이 전담 운영하는 국내 최초 공적 퇴직급여제도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조성·지원된다.
통계청이 2022년 발표한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30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3.7%로 100인 이상 사업장(88.5%)에 비해 매우 낮았다.
이에 정부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30인 이하 중소기업 사업장 맞춤형으로 푸른씨앗을 도입했다.
정부는 지난해 크게 성과를 거둔 푸른씨앗 제도 지원을 올해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사업주에게만 지원했던 지원금을 올해부터 근로자에게도 지원하며, 올해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사업주는 4년간 수수료를 면제한다.
예를 들어 월 급여 268만원 미만 근로자 10명이 근무하는 사업장이라고 하면, 사업주에게 3년간 총 8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고 수수료는 4년간 총 400만원이 절감된다. 근로자들 역시 연간 26만8000원, 최대 3년간 총 80만원 이상의 퇴직연금을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푸른씨앗은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 근로자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근로복지공단이 과감한 재정지원과 더불어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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