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업종' 취업 청년에 최대 200만원…일경험 2배 확대

강지은 기자 2024. 1.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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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제조업 등 인력난이 심한 '빈 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은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사업이 신설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사업도 확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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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4년 청년 일자리 10대 사업' 소개
제조업 등 빈일자리 취업 청년에 지원금 신설
청년 일경험 2.6만명→4.8만명…맞춤형 지원도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수원시&스타필드 수원 상생 채용박람회가 열린 지난해 10월27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27.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올해부터 제조업 등 인력난이 심한 '빈 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은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일경험 사업은 2배 가량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달라지는 청년 일자리 10대 사업'을 소개했다.

우선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사업이 신설된다.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은 조선업과 뿌리산업 등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취업 후 3개월 차와 6개월 차에 각각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이다. 정규직으로 3개월 이상 근속해야 하며, 고용24(www.work24.go.kr)에서 청년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사업도 확대 시행된다.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은 취업하지 못한 청년을 정규직 채용 후 6개월 이상 고용할 경우 월 6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2년 근속 시에는 480만원을 일시 지급하는 제도다.

그간 지원 요건은 실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청년이었으나, 올해부터는 4개월 이상으로 완화됐다.

또 최종학교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한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수료한 청년, 대량 고용조정 신고 사업장에서 실직한 청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면서 지역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대표적인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경우 인턴형, 프로젝트형, 기업탐방형, 기업 ESG 지원형 등을 포함해 지난해 2만6000명에서 올해 4만8000명으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권역별 지원센터' 6곳을 지정해 지역 단위 일경험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하고, 타 지역 인턴십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에게 월 20만원의 체류비도 신규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아울러 해외 취업을 위한 외국어 및 직무 등 연수 과정과 취업 알선, 현지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K-MOVE 스쿨' 사업은 2100명에서 3100명으로 늘리고, 연수 장려금도 신설해 지원한다.

계속된 취업 실패 등으로 구직 의욕이 떨어진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은 8000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이수 후 취업하면 인센티브 50만원도 신규 지급한다.

아울러 청년들 누구나 구직 의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청년성장 프로젝트'도 신설해 10여개 광역자치단체들과 함께 심리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더 많은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신설해 2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선정, 인근 일반고와 직업계고 등 취업을 원하는 고교생 1만명에게 진로상담 및 취업연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지난해 12개 대학, 3만명에서 올해 50개 대학, 12만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저학년에게는 적성에 맞는 진로·직업 설계, 고학년에게는 본격적인 취업 활동과 월 최대 20만원의 수당을 지원한다.

이 밖에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은 3만6000명에서 4만4000명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재학생, 구직자 뿐만 아니라 직무역량 향상을 원하는 재직자까지 확대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493개 종목 시험에 청년이 응시하면 응시료의 50%를 1인당 연 3회 할인받을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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