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주민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월 10만∼16만원 지급

양정우 2024. 1.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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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최북단 서해 5도(백령·대청·소청·연평·소연평도) 주민에게 지급되는 정주생활지원금이 인상된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서해 5도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지침'을 개정해 올해 1월부터 서해 5도 10년 이상 거주자에게는 1인당 월 1만원 인상된 16만원(연 192만원), 10년 미만 거주자는 2만원 인상된 월 10만원(연 120만원)을 지원한다.

정주생활지원금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주민 생활안정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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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보이지 않는 북녘 (백령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심청각에서 관광객들이 북한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백령도 일대에는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경계경보 발령 재난 문자가 발송돼 일부 주민들이 대피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2023.6.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북단 서해 5도(백령·대청·소청·연평·소연평도) 주민에게 지급되는 정주생활지원금이 인상된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서해 5도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지침'을 개정해 올해 1월부터 서해 5도 10년 이상 거주자에게는 1인당 월 1만원 인상된 16만원(연 192만원), 10년 미만 거주자는 2만원 인상된 월 10만원(연 120만원)을 지원한다.

정주생활지원금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주민 생활안정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입됐다. 월 지원금은 최근 3년간 1∼3만원씩 인상돼 왔다.

지원금 전체 예산은 2022년 60억원, 2023년 76억원, 올해는 83억원으로 매월 4천8명의 서해 5도 주민에게 지급된다.

정부는 2011년부터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함께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등에 따라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병원선 건조, 공공 하수도 건설, 백령공항 건설, 연평도항 건설 등이 있다.

인구감소지역인 옹진군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2022년 48억원, 2023년 64억원을 지원해 백령면 민간약국 운영비 지원, 1섬 1주치병원 등 기본 의료권 확대 사업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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