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이상 재직' 전문직 공무원 수당, 월 68만원→83.5만원

이연희 기자 2024. 1. 17.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한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는 연구직·전문직 공무원의 채용을 늘리고 각 부처의 재량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직 공무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7년 이상 근무한 경우 수당은 수석전문관 기준 월 68만원에서 83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전문직 공무원은 고도의 전문성과 장기재직이 필요한 전문분야에 채용하는 공무원으로, 3~4급 수석전문관과 5급 상당 전문관으로 나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처, 연구직·전문직 장기재직 유도
연구직 수요 따라 직렬·직류 신설키로
전문직위 신설, 인사처 사후통보 변경
[세종=뉴시스] 인사혁신처가 올해 7년 이상 근무하는 전문직 공무원 중 수석전문관의 수당을 월 68만원에서 83만5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자료=인사처 제공) 2024.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한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는 연구직·전문직 공무원의 채용을 늘리고 각 부처의 재량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직 공무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7년 이상 근무한 경우 수당은 수석전문관 기준 월 68만원에서 83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공직의 장기재직 전문가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업무를 담당하는 연구직 공무원은 연구관과 연구사가 있다. 전문직위는 국제협력, 국민 생명·안전 등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 경력과 자격을 갖춘 사람을 선발하는 것으로 일반직위에 비해 필수보직기간이 긴 편이다. 전문직 공무원은 고도의 전문성과 장기재직이 필요한 전문분야에 채용하는 공무원으로, 3~4급 수석전문관과 5급 상당 전문관으로 나뉜다.

정부는 우선 연구직 공무원에 인사제도 연구 등 연구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의 연구직렬 또는 직류를 신설할 예정이다. 한 분야의 연구업무를 담당하는 연구직 공무원은 안전연구·기상연구·기록연구·통계연구 등 총 15개 직렬, 49개 직류가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총 6211명이 재직 중이다.

전문직위는 각 부처 장관에게 신설 재량권을 부여해 전문직위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지금까지는 소속 장관이 인사처장과 협의를 거쳐야 전문직위를 신설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우선 신설한 후 인사처장에게 사후 통보하면 된다.

전문직위군은 각 부처에서 운영하는 전문직위를 전반적으로 정비해 적합한 직위를 전문직위로 지정·운영하도록 하고,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 전문직위 제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문직공무원의 전문직무급 수당도 인상된다. 그동안은 전문직공무원으로 4년 이상만 근무하면 지급액이 수석전문관 68만원, 전문관은 62만원으로 동일했다. 올해부터는 7년 이상 장기간 근무하면 수석전문관의 수당은 월 83만5000원으로 15만5000원(22.8%), 전문관은 78만원으로 16만원(25.8%) 오른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빠른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전문가가 필요한 분야를 추가로 발굴해 공직 내 전문가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