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정부 셧다운 막을 임시예산안 처리 동력 확보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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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1차 시한 만료를 사흘 앞둔 16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셧다운을 저지하기 위한 법안이 상원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상원은 이날 표결을 통해 오는 19일 1차 만기가 도래하는 임시예산안을 추가로 연장하는 법안에 대해 토론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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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1차 시한 만료를 사흘 앞둔 16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셧다운을 저지하기 위한 법안이 상원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상원은 이날 표결을 통해 오는 19일 1차 만기가 도래하는 임시예산안을 추가로 연장하는 법안에 대해 토론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표결에서는 찬성 68표, 반대 13표가 나왔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곧 만기가 도래하는 연방정부 임시예산을 각각 오는 3월 1일과 9일까지 2단계로 다시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해 관련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공화당 강경파에 가로막혀 법안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2024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해 9월 말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진통 끝에 연방정부 부처에 따라 오는 19일 또는 내달 2일까지 2단계로 시한을 나눠 임시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도록 한 바 있다.
상원이 토론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법안에는 보훈, 교통, 농업, 주택 에너지 등 관련 부처 예산은 오는 3월1일까지, 국방부와 국무부 등 나머지 부처 예산은 오는 3월9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상한액을 1조5천900억달러로 설정한 미 연방정부의 임시 예산안은 멕시코와의 국경안보 예산의 획기적 증액과 민주당이 중시하는 예산에 대한 삭감을 주장하는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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