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코인사기 권도형 美 재판, 3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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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루나·테라 대폭락 사태로 코인 사기 혐의를 받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재판이 3월로 연기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제드 라코브 연방 판사는 관련 명령에 따라 권 대표에 대한 재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권 대표는 가상화폐 루나·테라 관련 사업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40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관련 거액의 손실을 초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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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도에 동의…“제때 석방될 보장 없어”
“재판 더는 연기할 수 없어” SEC도 승인
암호화폐 루나·테라 대폭락 사태로 코인 사기 혐의를 받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재판이 3월로 연기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제드 라코브 연방 판사는 관련 명령에 따라 권 대표에 대한 재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재판은 이달 29일에서 오는 3월 25일로 미뤄진다.
라코프 판사는 “현재 권 씨가 구금돼있는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인도되는데 동의했다고 진술했을지라도 그가 제때 석방될 것이란 것에 절대적인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재판부는 더는 재판을 연기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인정하고자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 측 변호인은 미국에서의 재판을 약속으로 미국 법원과 증권위원회(SEC)에 재판 기일 변경 요청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EC도 재판 연기에 동의했다.
권 대표는 가상화폐 루나·테라 관련 사업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40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관련 거액의 손실을 초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그는 SEC로부터 암호화폐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권 씨는 싱가포르, 세르비아 등으로 도주했으나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이후 권 대표는 대한민국과 미국 사법 당국 양쪽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고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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