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최민식 "김고은의 무당 연기, 투잡 뛰나 의심될 정도로 리얼"

김연주 2024. 1.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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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2024년 상반기 기대작 '파묘'로 관객과 만난다.

'파묘'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무속, 굿에 대해선 "어릴 때부터 굿이 친숙했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지점이 있어 하나의 공연과도 같단 생각이 든다"며 "우리 영화에서 김고은 배우가 굿을 할 때 탄성이 터졌다. 무당으로 투잡을 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더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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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최민식이 2024년 상반기 기대작 '파묘'로 관객과 만난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사바하', '검은 사제들' 등을 통해 오컬트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신선한 소재에 동양 무속 신앙을 가미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각각 땅을 찾는 풍수사, 원혼을 달래는 무당, 예를 갖추는 장의사, 경문을 외는 무당으로 분해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했다. 최민식은 극중 땅을 찾는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으로 변신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최민식은 "40년, 반평생 동안 한 가지 일로 먹고산 시나리오 속 인물이 마음에 들었다"며 "속물근성이 있지만 땅을 대하는 태도나 가치관, 세계관은 명확하다. 그런 점들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장재현 감독의 전작을 너무 좋아한다"며 "장재현 감독이 추상적인 소재를 가시적으로, 영화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는 시간이 좋았다"고 부연했다.

'파묘'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무속, 굿에 대해선 "어릴 때부터 굿이 친숙했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지점이 있어 하나의 공연과도 같단 생각이 든다"며 "우리 영화에서 김고은 배우가 굿을 할 때 탄성이 터졌다. 무당으로 투잡을 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더라"고 극찬했다.

한편, '파묘'는 2월 중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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