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최민식, "김고은 굿 연기 너무 잘 해서 투잡 뛸까 걱정"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최민식.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영화 '파묘'의 주연배우 최민식이 김고은의 연기력에 대해 감탄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재현 감독,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김고은이 극 중 굿을 하는 장면이 있다"며 "얼굴에 재를 그리고, 정말 춤도 실제처럼 잘 표현했다. '나중에 돗자리 깔고 투잡 뛰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면서 김고은의 캐릭터 표현력에 감탄을 표했다.

이를 지켜봐온 유해진은 "현장에서 김고은이 찍고 있을 때 '저걸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굿 뿐만이 아니라 경을 외우거나 노력이 필요한 장면들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잘 헤나간 김고은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또한 '파묘'는 신선한 소재에 동양 무속 신앙을 가미해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한편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는 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