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남 중진 물갈이’ 시동

민병기 기자 2024. 1.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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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날 발표된 총선 경선룰의 영남권 중진 물갈이 해석에 대해서 "시뮬레이션도 몇 번 돌려 봤다. 그럴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대부분 지역구를 가져가다 보니 개딸 전체주의와 야합, 운동권 인맥 하나인 사람들이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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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시뮬레이션 여러번 돌려봤다”

17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날 발표된 총선 경선룰의 영남권 중진 물갈이 해석에 대해서 “시뮬레이션도 몇 번 돌려 봤다. 그럴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당 안팎의 ‘영남 중진 물갈이론’을 인정한 취지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현역 의원 경선 배제) 비율이 10%로 발표된 것에 대해 “하위 20%에 대해서는 감산 규정이 있어 (경선을) 돌려보면 (컷오프가) 실제로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영남 중진 물갈이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답변했다. 정치권에서는 정 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여당발 기득권 정치 교체가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대부분 지역구를 가져가다 보니 개딸 전체주의와 야합, 운동권 인맥 하나인 사람들이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습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총선은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언급했다.

민병기·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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