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린’ 브브걸 민영·유정, 역주행 후 “힘들었다…내려갈 일만 남아”

유혜지 2024. 1. 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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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33)과 유정(32)이 '롤린' 역주행 이후 갑작스러운 인기에 따른 후유증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과 유정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같은 멤버 유정 또한 "활동에 대한 마음을 접었었는데 역주행 이후 어딜 가나 제 얼굴이 있었다. 역주행 당시 다들 행복하겠다 했지만 이게 한순간에 다 날아가 버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했다. 어느 순간 겁이 나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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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32 〃위쪽)과 민영(33)/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중 캡처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33)과 유정(32)이 ‘롤린’ 역주행 이후 갑작스러운 인기에 따른 후유증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과 유정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롤린’ 역주행 당시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민영은 “너무 바빴다. 3일 정도는 아예 못 자고 일을 한 적도 있다. 생전 안 해봤던 스케줄이었다. 너무 해보고 싶었던 예능 프로그램이나 광고 등등 쉴 새 없는 스케줄을 갑자기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너무 행복했었다”고 추억했다.

같은 멤버 유정 또한 “활동에 대한 마음을 접었었는데 역주행 이후 어딜 가나 제 얼굴이 있었다. 역주행 당시 다들 행복하겠다 했지만 이게 한순간에 다 날아가 버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했다. 어느 순간 겁이 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정은 “저희를 보면서 희망을 품게 되고 좋은 친구들인 거 같다는 말이 가장 찔렸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이고 이 정도로 괜찮은 애가 아닌데 그런 이미지로 봐주니까 그런게 조금 힘들었다. 지금도 힘들다”고 부담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힘든 게 3가지의 카테고리다. 하나는 스케줄이 많아서 오는 것과 두 번째는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뒤 불안감이다. 세 번째는 희망돌이라는 타이틀이 부담감”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민영은 “하루아침에 주목받다 보니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며 “무기력하다 못해 수면장애까지 겪어 잠들기 위해 술의 힘을 종종 빌리기도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민영은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는 말을 많이 했었다. 생각해 보니 항상 그럴 순 없다. 난 이렇게 보상을 받았는데 내가 감히 힘들다는 생각을 해도 되는지 스스로 채찍질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두고 오은영 박사는 “성공이 기분도 좋지만, 불안감도 컸을 거 같다. 누구든 인생에서 정점을 찍으면 내려오기 마련이다. 그게 인간의 삶”이라며 “운이라고만 생각하지 말라. 팬들은 브브걸 보고 희망을 느끼고 브브걸 자체를 좋아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정형돈 역시 “팬들에게는 브브걸이 극강의 미모고, 최고의 아이돌”이라고 칭찬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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