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대한민국 교통 중심으로…육로·하늘길 확충"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등 도로·철도·항공 분야 개선

김영환 충북지사가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2024년을 교통인프라 혁신 원년의해로 삼고 육로와 하늘길 확충에 나선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로와 철도,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철도 분야에서 올해 가장 주목할 사업은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 10월 개통이다. 철도 개통으로 저발전지역이었던 중부내륙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 사업을 2025년 수립 예정인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 분야에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의 조기개통을 추진한다. 청주와 음성, 충주, 제천을 연결하는 도로로 조기개통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 확장,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도 대응한다.

충북 SOC 최대 현안인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도 본격 착수한다. 이르면 2월 중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도 자체 용역을 추진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대적 서명운동과 총선공약 반영 등 도민 공감대와 정부지원도 함께 이끌어낼 예정이다.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면 10년 이상 기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민자 유치 방안도 병행 검토중이다.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 사업도 추진한다. 민자적격성 조사 중인 영동~진천 고속도로를 옥산~오창 고속도로까지 연결해 청주공항IC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내년 착공과 충북선 고속화 건설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막힌 길을 뚫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충북의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