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방서 한미일 합동 해상훈련 실시…미 핵항모 투입

이솔 2024. 1.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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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른쪽 위부터 한국 해군 구축함 왕건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국 해군 순양함 프린스턴함,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키드함. (사진 출처 : 미 해군)

한국과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군은 핵 추진 항공모함을 보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7일) "지난 15일부터 3일간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과 함께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까지 총 9척이 참가했습니다. 통상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는 5척 안팎이 동원됐던 만큼 9척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를 찾은 건 지난해 11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두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약 두 달만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일 해군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 등에 대한 억제·대응능력을 향상하고,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 차단 등 3국의 협력을 증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훈련 첫날 현장을 찾은 김명수 합참의장은 "한미일 해상훈련이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는데 핵심적으로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한미일 공조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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