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렌치도어 냉장고’ 미국 소비자가 뽑은 최고제품

편의성·에너지 효율 호평
미 냉장고 판매 절반 차지

LG전자가 강원 홍천에 마련한 체험공간 ‘어나더빌라’ 내부 모습. 어나더빌라에는 초(超)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적용됐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제품에 선정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최고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전체 순위에서 LG제품이 1·2위를 휩쓸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개 이상의 문이 달린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국 냉장고 시장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LG전자 36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LG LRFXC2416S)는 전체 1위와 36인치 부문(크기별 순위) 1위를 모두 석권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온도 균일성·온도 조절·사용 편의성 등에서 최고점을 받았다”며 “얼음·물 정수기, 내장 정수 필터, 조절 가능한 선반, 디지털 터치패드 등 유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2위도 LG전자의 33인치 프렌치도어 제품(LG LRFCS2503S)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크기별 순위에선 33인치 부문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고 수준 성능과 품질의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찾는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선택”이라며 “사용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 저소음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대중적인 크기인 33인치 이상 대용량 제품이 전체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제품이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에는 핵심 부품의 기술력이 자리한다.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건조기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세탁기의 인공지능(AI) DD 모터 등 주요 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기술력은 경쟁 제품 대비 한 세대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의 설문과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평가해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 이 평가와 순위는 미국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 된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