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따라 밝기 자동으로 조절… 안전 운행 돕는 ‘똑똑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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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나 비, 눈이 오는 악천후에는 자동으로 밝아져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돕는 LED 가로등 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다.
오진탁 누리온 대표는 "색온도 가변형 스마트 LED 조명 제어 시스템은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전력 사용량을 줄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부합한다"며 "특히 고속도로·국도·지방도 중 상습 안개 지역이나, 스마트시티 건설 시 그 효과가 매우 우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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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사용도 최대 50% 절감
안개나 비, 눈이 오는 악천후에는 자동으로 밝아져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돕는 LED 가로등 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다.
스마트 조명 전문기업 누리플랜그룹의 누리온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색온도 가변형 스마트 LED 조명 제어 시스템’이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동적 도로 상황(시간대별, 교통량 등)을 감지하고 자동 또는 원격으로 점·소등 및 디밍(밝기)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공기의 투명도를 측정하는 ‘시정계(視程計)’와 사물을 인지하는 라이다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토대로 통합관제센터에서 LED 모듈의 색온도를 제어해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색온도는 빛의 색을 단위(K·켈빈)로 표현한 것으로 K가 낮을수록 따뜻한 색에 가깝고 높을수록 차가운 색에 가깝다.
누리온에 따르면 LED 조명 제어 시스템은 평상시 맑은 날은 색온도가 5000K(주백색), 안개·비 등 악천후에는 3000K(전구색)로 변환돼 운전자의 가시거리 확보를 도와준다. 한국광기술원 실험측정에 따르면 색온도 변환에 따라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약 24% 개선돼,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디밍 제어를 통해 도심·외곽 등 교통량에 따라 조명의 밝기도 조절한다. 디밍 제어는 총 9단계(10∼100%)로 나뉘는데, 기존 대비 35∼50%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누리온은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충북 단양군(하현천대교), 제주 서귀포시, 경기 안산시 단원구 등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누리온은 이번 혁신제품 지정으로 그 활용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혁신제품에 지정되면 이후 3년간 수의계약 등 공공분야 우선 구매 지원을 받는다.
오진탁 누리온 대표는 “색온도 가변형 스마트 LED 조명 제어 시스템은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전력 사용량을 줄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부합한다”며 “특히 고속도로·국도·지방도 중 상습 안개 지역이나, 스마트시티 건설 시 그 효과가 매우 우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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