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복귀 일성 '정권 심판'…"이낙연 등 탈당 안타깝다"

한소희 기자 2024. 1.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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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사건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일성은 총선에서의 정권 심판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며 "정치가 살자고 하는 일이고,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오히려 죽음의 장, 전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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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사건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일성은 총선에서의 정권 심판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며 "정치가 살자고 하는 일이고,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오히려 죽음의 장, 전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특정인에게는 특혜가 되고 있다"며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두고도 "적대하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 정부·여당은 모르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 행태나 성과가 결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열린 인재영입식 모두발언에서는 "안타깝게도 이낙연 전 총리께서 당을 떠나셨고, 몇 의원들께서 탈당하셨다"며 "통합에 많은 노력을 다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한 대오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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