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충칭 공장 팔고 R&D 조직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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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그룹이 국내외 곳곳에서 사업과 조직의 대수술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충칭 공장은 이미 팔렸고, 한국 본사의 연구개발(R&D) 조직도 전면 개편됐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또 어떻게 수술에 나선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현대차가 2년 전에 베이징 1공장을 팔았는데, 또 공장을 매각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말 충칭 공장을 우리돈으로 약 3천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지난 2002년 현대차가 중국을 진출한 이후 5곳까지 늘어났던 생산거점이 3곳으로 줄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창저우 공장도 매각을 검토중입니다.
현대차는 2017년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데요.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을 키우고 있지만 최근엔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반값 전기차 공세까지 거세진 상태입니다.
현대차는 대신 인도로 눈을 돌려 최대 해외 생산 거점지역으로 키울 예정입니다.
[앵커]
자동차 산업의 최근 화두는 역시 미래차 전환인데, 관련해 연구개발 조직도 개편됐죠?
[기자]
현대차는 어제(16일) 그룹 내 흩어져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 조직을 통합해 '미래차 플랫폼 본부(AVP)'를 신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연구개발 조직은 기존 CTO 조직 등에서 수행한 업무를 담당하는 R&D 본부와 신설 AVP 본부 두 개의 축으로 나뉘고요.
송창현 사장이 AVP 본부장을, 양희원 부사장이 R&D 본부장을 맡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김용화 CTO 사장이 취임 6개월 만에 고문으로 물러나며 이뤄진 후속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소프트웨어와 전통적인 제조업 두 축의 균형점을 맞추는 게 관건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회에서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우리가 뒤처진 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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