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운대기업 3사, 홍해 항행 중단…"후티 위협 정세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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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해운회사인 닛폰유센이 홍해를 경유하는 모든 선박의 항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지지(時事)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다른 일본 해운회사인 미쓰이OSK라인스(MOL), 카와사키기선(K-line)도 모든 선박의 홍해 항행 중단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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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의 대형 해운회사인 닛폰유센이 홍해를 경유하는 모든 선박의 항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지지(時事)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니폰유센 측은 홍해 부근을 항행하는 선박에 대해서도 안전한 해역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하고 항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국과 영국군의 공습이 개시된 후 해상자위대는 자국 해운회사들에 대해 해상 교통의 요충지인 홍해에 접근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다른 일본 해운회사인 미쓰이OSK라인스(MOL), 카와사키기선(K-line)도 모든 선박의 홍해 항행 중단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닛폰유센, 미쓰이OSK라인스, 카와사키기선 등 국내 해운 대기업 3사는 모든 선종에 대해 홍해를 통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까지는 이스라엘 관계선 등이 대상이었지만, 예멘의 친이란 무장 조직 후티에 의한 습격이 잇따르자 중단 대상을 넓혔다"고 전했다.
중동 정세가 심각해지면서 덴마크의 해운사인 AP몰러-머스크와 프랑스 CMA-CGM, 독일 하팍로이드 등 세계적인 해운업체들이 홍해를 우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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