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최민식, 35년만 첫 오컬트 "땅을 대하는 태도 마음에 들어" [MD현장]

강다윤 기자 2024. 1. 17. 11: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파묘' 스틸컷. / 쇼박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최민식이 35년 만에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 다만 이도현은 지난해 8월 입대해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최민식은 자신이 맡은 상덕 역에 대해 "40년 동안 어떻게 보면 반평생을 풍수를 업으로 삼아서 해왔던 사람이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하면 설령 조금 안 좋아도 좋다고 하는 속물근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묘' 섭외를 받았을 때 마음에 들었던 게 이 사람이 반편생을 이 일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그 땅을 대하는 태도, 땅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가치관, 그 세계관이 명확한 사람이다"라며 "어떤 순간에서는 절대 땅에 대한 그 가치와 고귀함을 유지하는 점들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은 일단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보면 하나가 되시는 분"이라며 "선배님이 세상과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상덕이라는 캐릭터의 땅을 대하는 태도가 비슷하다. 혼연일체가 된 듯한 느낌"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사바하', '검은 사제들'에서 견고한 세계관을 완성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장재현 감독이 '파묘'로 더욱 강력하게 돌아왔다.

'파묘'는 오는 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