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한신 연습 경기에 등판했으면..." 일본 언론도 반긴 오승환의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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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400세이브 시대를 연 '끝판대장' 오승환이 삼성과 FA 계약을 마쳤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6일 오승환의 FA 계약 소식을 전하며 "오승환은 2014년부터 2년간 한신에서 뛰면서 2년 연속 세이브 1위에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127경기에서 4승 7패 80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거뒀다.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32경기에서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남겼다. 2020년 삼성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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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400세이브 시대를 연 ‘끝판대장’ 오승환이 삼성과 FA 계약을 마쳤다. 일본 언론에서도 한신 타이거즈의 소방수로 활약했던 오승환의 계약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삼성과 2년간 계약금 10억 원, 연봉 합계 12억 원(4억 원+8억 원) 등 총액 22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1군 통산 668경기에 등판해 41승 24패 17홀드 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인 오승환은 지난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 이어 KBO 최초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리그 최고의 클로저다.
구단 측은 오승환이 김재윤, 임창민 등 FA 선수와 최성훈, 양현 등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올 시즌 강한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종열 단장은 “비로소 올 시즌 투수진 구성의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 협상 과정에서 시종일관 서로를 이해하는 분위기 속에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을 고민하면서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6일 오승환의 FA 계약 소식을 전하며 “오승환은 2014년부터 2년간 한신에서 뛰면서 2년 연속 세이브 1위에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127경기에서 4승 7패 80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거뒀다.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32경기에서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남겼다. 2020년 삼성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한신과의 연습 경기가 열린 기노자 구장을 찾아 안도 투수 코치와 포옹하는 등 옛 동료들과 재회를 기뻐했다”며 “내달 20일 한신-삼성 연습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무산됐던 오승환의 등판이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팬들도 기사 댓글을 통해 ‘오승환이 그립다. 그의 돌직구는 매력적이었다’, ‘45세까지 현역 가능?’, ‘한신 시절에도 연투하며 퍼포먼스가 떨어지지 않는 좋은 선수였다’, ‘한신전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담담하게 냉정한 느낌이 좋았다’ 등 오승환을 추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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