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 먹으려면 예약비 5000원 내”…가격 못 올린 식당의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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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도쿄 내 괜찮은 식당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최근에는 예약 건당 별도의 예약비를 받는 '유료 예약제'까지 시작됐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식당 예약사이트인 테이블체크는 도쿄 긴자의 '긴자하치고(銀座八五)'의 인터넷 예약을 유료로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으로는 300곳까지 유료 예약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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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예약사이트 테이블체크
1인당 500엔 예약비 받기로
연내 300곳까지 확장하기로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식당 예약사이트인 테이블체크는 도쿄 긴자의 ‘긴자하치고(銀座八五)’의 인터넷 예약을 유료로 받는다고 밝혔다. 1인당 수수료는 500엔이다.
긴자하치고는 중화풍 라멘으로 미슐랭 스타를 받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좌석이 단 6개 뿐인데다, 별도의 예약을 받지 않아 2~3시간 대기는 기본으로 통했다. 오전 11시에 문을 여는데 주말에는 새벽 6시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
이곳의 중화풍 기본 라멘의 가격은 1200엔(1만1000원)인데, 여기에 예약금이 추가되면 가격이 1700엔으로 오르게 되는 셈이다.
긴자하치고는 온라인 예약 외에도 하루 30명 정도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도 받기로 했지만, 아무래도 예약손님이 우선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테이블체크는 긴자하치고를 시작으로 1월 중에 10개의 점포를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연간으로는 300곳까지 유료 예약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수료 수입은 테이블체크와 음식점이 나눠 갖는다.
최근 인건비와 재료 값이 올랐지만 여기에 비해 음식값을 많이 올리지 못한 음식점으로서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유료 예약제에 대해 인터넷상에서는 찬반이 엇갈리고있다. “챠수나 달걀을 추가하면 라면 한 그릇이 2000엔이 넘는데 그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라는 댓글부터 “꼭 한 번 먹고 싶었는데 줄 서기는 싫었다. 유료 예약을 이용하겠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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