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단기사채 자금조달 855.5조…전년比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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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 조달이 총 855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단기사채가 전년 대비 28% 감소한 582조5000억 원어치 발행됐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 대비 12.9% 감소한 273조원 발행됐다.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42.8% 줄어든 250조 800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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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 조달이 총 855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금리가 길어지며 금리 부담이 커지자 기업들이 발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단기사채가 전년 대비 28% 감소한 582조5000억 원어치 발행됐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 대비 12.9% 감소한 273조원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8일물~92일물 발행금액이 529조 1000억 원 발행돼 전채 발행규모의 61.8%를 차지했다. 이어 7일물 이하(323조1000억 원·37.8%), 93~365일물(3조 3000억 원·0.4%) 순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등급의 발행금액이 777조 1000억 원으로 전체의 90.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5.1% 감소했다. 이어 ‘A2’ 등급 69조 5000억 원, ‘A3’ 등급 8조 6000억 원, B이하 3000억 원 등이 발행됐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가 273조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31.9%를 차지했다. 유동화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컸지만 전년 대비로는 12.9% 감소했다.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42.8% 줄어든 250조 8000억 원이었다. 일반기업 및 공기업은 5.9% 줄어든 176조 5000억 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은 15.5% 줄어든 155조 2000억 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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