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백범 증손자' 김용만 영입…회의실엔 김구 선생 사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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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총선 8호 영입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37)를 영입했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 외교,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 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사를 이념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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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김경민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총선 8호 영입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37)를 영입했다. 김 이사는 비례대표보단 지역구 출마를 원한다며 "백범 또는 독립운동사와 관련 지역구가 어울리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8차 인재환영식을 열고 이 이사를 8호 인재로 선정했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 외교,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 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사를 이념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역사조차 혐오 정치로 만드는 저들의 준동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민주당과 함께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입법부에서 활동한다면 현대사, 독립운동사의 잘못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고쳐나가고 싶다"며 "독립유공자 처우 개선에 일조할 부분이 있으면 빠르고 완성도 높은 법안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김 이사가 민주당 안에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 진정한 자유 독립, 통일 대한민국의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 의미가 남다르다. 무도하고 퇴행하는 정권에 명백한 잘못을 문책해야 한다"며 "이낙연 전 총리가 안타깝게 당을 떠났고, 몇몇 의원도 탈당했다. 안타깝지만 단일대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소명으로 김 이사도, 민주당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와 김 이사가 김구 선생 사진을 당대표회의실에 거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2015년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을 맡아 일제 잔재인 국세청 별관 철거, 위안부 평화비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며 독립정신 함양에 기여했다.
민주당에선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 대선 이후에는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독립운동사와 관련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관을 전파하는데 힘써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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