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대전’ 이번엔 여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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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이어 여의도에서 본격적인 '2차 버거대전'이 열렸다.
특히 더현대서울은 평일 직장인 중심이던 여의도 상권을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 소비자로 북적이게 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강남은 전통적으로 MZ세대가 찾는 상권이고, 여의도는 더현대서울 개점을 시작으로 MZ세대를 새롭게 유입하는 데 성공한 상권"이라며 "특히 프리미엄 버거는 MZ세대가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의도가 버거의 '핫플레이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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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중심 MZ 유입 기대
서울 강남에 이어 여의도에서 본격적인 ‘2차 버거대전’이 열렸다. 여의도는 기존 오피스상권 소비자와 더현대서울 중심의 MZ세대를 보유한 떠오르는 상권이다. 현재 더현대서울과 IFC몰이 집결한 여의도 핵심 상권에는 다양한 햄버거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더현대서울에는 ‘미국 3대 버거’라고 불리는 파이브가이즈 2호점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마찬가지로 ‘3대 버거’ 중 하나인 SPC그룹의 쉐이크쉑도 이달 IFC몰에 입점했다. 더현대서울과 IFC몰 사이는 약 300m 거리다.
SPC관계자는 “여의도는 여의도공원 등 주변에 명소가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라며 “여기에 금융과 문화의 중심상권으로 풍부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개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FC몰에는 이미 맥도날드가 영업 중이다. 150m 떨어진 거리에는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바스버거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업체의 심경은 복잡하다. 다양한 버거 브랜드로 레드오션이 된 상황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출혈경쟁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버거전쟁’의 서막은 강남이었다. 쉐이크쉑이 당시 1호점 강남점 위치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옮기면서부터다. 쉐이크쉑은 지난해 8월 신논현역 인근에서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근처로 이전했다. bhc 슈퍼두퍼, 맥도날드, 맘스터치 등 굵직한 햄버거 브랜드가 포진한 그야말로 최대 격전지다.
강남과 여의도는 모두 대표적인 20·30 상권이다. 강남역 인근은 유동인구가 하루에도 수십 만명에 달해 광고 효과도 크다. 월매출만 놓고 보면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이 10억원 이상, 슈퍼두퍼가 2억~3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여의도에 집중된다. 더현대서울과 IFC몰을 중심으로 한 모객 효과가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특히 더현대서울은 평일 직장인 중심이던 여의도 상권을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 소비자로 북적이게 했다. 누적 방문객도 30개월 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단기간에 연매출 1조원을 넘었다. IFC몰은 더현대서울과 지하로 연결돼 서로의 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강남은 전통적으로 MZ세대가 찾는 상권이고, 여의도는 더현대서울 개점을 시작으로 MZ세대를 새롭게 유입하는 데 성공한 상권”이라며 “특히 프리미엄 버거는 MZ세대가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의도가 버거의 ‘핫플레이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새날 기자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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